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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챌린저스리그 K3리그로 변경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5-03-02 14:16


K리그 클래식 개막과 함께 아마추어리그도 막을 올린다.

K3리그가 7일 U리그는 13일, 내셔널리그는 14일, WK리그는 16일 일제히 킥오프해 새 시즌의 문을 연다. 새롭게 단장됐다. 대한축구협회는 기존 챌린저스리그였던 K3리그는 올해부터 프로 2부 챌린지와의 명칭 유사성으로 인한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이름을 변경했다. 또 경쟁력 강화 및 흥미 배가, 팬 관심 제고를 위해 외국인 선수 출전 조항을 신설해 팀당 최대 3명 보유, 2명 출전이 가능해졌다.

또 A조(9개팀), B조(9개팀)간 인터리그 경기에서 무승부시 승부차기제를 실시한다. '인터리그 승부차기제'는 K리그 및 내셔널리그와 차별화된 제도로 축구팬의 흥미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도입했다. 승부차기 승리팀엔 승점 1점, 패한 팀엔 승점 0.5점을 부여한다.

전후기 리그를 모두 마친 후 11월에 개최했던 전국 왕중왕전 대회를 고등리그에 한해 전기리그 종료 후 6~7월에 개최한다. 고3 선수들의 대입 수시 모집(9월)에 왕중왕전 대회의 성적 반영이 가능해진다.

WK리그도 지역 연고 정착을 통한 여자축구 고정 팬 확보를 위해 홈 앤드 어웨이 경기방식을 본격적으로 도입한다. 2009년 출범 이후 3~4개 도시를 정해놓고 연고지와 상관없이 경기해왔던 WK리그는 올 시즌부터 경기장 사정으로 충북 보은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부산 상무를 제외한 6개 구단이 홈 구장 운영을 실시한다.

축구협회는 지도자 자격 취득(또는 승급)을 위한 온라인 교육 의무 이수도 실시한다. 지난달 런칭한 온라인 지도자교육 아카데미(www.kfaedu.com)를 통해 온라인 교육을 먼저 이수해야 강습회 교육에 참가할 수 있다. 언제 어디서나 지도자 교육에 필요한 내용을 미리 수강하고, 이를 통한 이론교육의 선행학습으로 현장 단체 강습시 보다 양질의 교육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리스펙트(존중) 캠페인이 강화된다. 초중고리그의 그린카드 제도가 시행된다. 그린카드란 페어플레이를 한 팀에게 수여되는 카드로서, 올해부터 초중고리그에서 이를 실시해 경기 후 심판이 전달할 계획이다. 어린 시절부터 페어플레이와 상호 존중의 스포츠맨십을 장려하기 위한 것으로서, 연말 축구협회 시상식에서 '그린카드상'을 신설해 각 리그별 1팀씩을 선정할 계획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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