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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수아레스가 다시 한번 날았다.
수아레스는 주중인 25일 맨시티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홀로 2골을 터트리며 팀의 2대1 승리를 이끌었다. 그라나다전의 해결사도 수아레스였다.
기록은 1골-1도움이었지만 3골 모두 관연했다. 수아레스는 전반 25분 전방으로 투입된 패스를 잡아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재빠르게 침투한 뒤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볼이 수비수에 막혀 흘러나오자 쇄도하던 라키티치가 가볍게 오른발로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3분에는 결승골을 뽐아냈다. 수아레스는 라키티치와 오른쪽 측면에서 1대1 패스를 주고받은 뒤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네트를 갈랐다. 후반 25분에도 번쩍였다. 수아레스는 후방에서 날아온 패스를 받아 골키퍼마저 제친 뒤 골대 앞에 있던 메시에게 패스했다. 메시는 텅빈 골대에 쐐기골을 꽂았다. 27호골을 터트린 메시는 득점 선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골)와의 격차를 2골로 줄였다.
수아레스가 바르셀로나의 특급 공격수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