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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는 엇갈렸다. 바르셀로나로서는 맨시티의 숨통을 확실하게 끊을 기회를 놓쳤다. 반면 맨시티는 2차전 역전의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리오넬 메시의 페널티킥 실축이 과연 어떤 의미를 가질 것인가.
맨시티에게 의미가 크다. 만약 메시의 페널티킥이 들어갔다면 바르셀로나 원정에서 큰 부담을 안을 수 밖에 없다. 3골차로 이겨야 했다. 하지만 메시의 골이 들어가지 않으면서 2골차로만 승리해도 8강에 오를 수 있게 됐다. 물론 바르셀로나 원정에서 2골차 승리가 쉬운 것은 아니다. 하지만 맨시티로서는 해볼만한 도전이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