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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와(일본)가 촌부리(태국)를 힘겹게 따돌리고 2015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진출했다.
후반전에 들어선 가시와는 또 다시 기회를 잡았다. 후반 13분 상대 파울로 페널티킥 찬스를 얻었다. 키커로 나선 레안드로 도밍게스가 골키퍼를 완벽하게 속이는 오른발슛으로 기회를 마무리, 가시와가 다시 리드를 잡았다.
촌부리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19분 타위캄이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가시와 수비수 2명을 앞에 두고 시도한 강력한 오른발슛이 골망을 흔들면서 승부는 다시 원점이 됐다. 가시와는 90분 동안 39개의 슈팅(유효슈팅 19개)을 시도하며 촌부리 골문을 두들겼으나, 결국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연장전에 접어들었다.
결국 마지막에 웃은 것은 가시와다. 연장후반 11분 레안드로 도밍게스의 득점이 터지면서 리드를 잡았고, 결국 1골차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날 승리로 가시와는 본선 조별리그 E조에서 전북, 산둥(중국), 빈즈엉(베트남)과 맞붙게 됐다. 전북은 가시와와 오는 24일(홈)과 4월 22일(원정) 각각 맞붙는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