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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신형엔진' 손준호, 4년 연속 영플레이어상 이끈다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5-02-17 15:05


손준호. 사진제공=포항 스틸러스

'포항의 신형엔진' 손준호(23)가 포항 스틸러스의 4년 연속 영플레이어상을 이끌 각오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포항은 2015시즌 외국인 공격수들과 새 얼굴들이 많이 영입됐기 때문에 전지 훈련기간 조직력을 바탕으로 짜임새있는 공격과 안정감있는 수비 만들기에 초점을 맞췄다. 그 중심에는 손준호가 있다.

손준호는 "지난 1년은 신인의 자세로 열심히 뛰기만 했다. 프로에서 많은 경기를 경험했고, 아시안게임에서도 국제무대 경험을 쌓으며 개인적으로 시야가 많이 넓어졌다. 올시즌에는 공수에서 주어진 임무가 많다.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젠 잘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지난시즌과 달라진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손준호는 터키 전지훈련에서 펼쳐진 10차례의 연습경기에서 전경기에 출전, 1골을 기록했다. 골은 부족했지만, 가장 왕성한 움직임을 보였다. 강력한 수비, 킬패스와 날카로운 중거리 슛까지 어느새 포항의 중심으로 성장해 있었다.

아직 이른감은 있다. 그러나 손준호는 확실한 목표를 하나 정했다. 영플레이어상 수상이다. 포항은 2012년 이명주를 시작해 2013년 고무열과 2014년 김승대까지 3년 연속 영플레이어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손준호는 포항의 유스 출신의 선배들이 수상한 영플레이어상을 자신까지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손준호는 "매년 영플레이어상에는 수 많은 경쟁자와 변수가 있다. 하지만 내가 성장한 만큼 자신있다. 팀 성적과 자신감있는 플레이로 10개 이상의 공격포인트를 올려 형들에 이어 영플레이어상의 주인공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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