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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헤트트릭, ‘한 시즌 최다골 갈아치워’…팀은 5대4 패배

기사입력 2015-02-15 10:31 | 최종수정 2015-02-15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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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해트트릭, '한 시즌 최다골 갈아치워'…팀은 5대4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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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로축구 레버쿠젠에서 뛰는 손흥민(23)이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을 갈아치웠다.

손흥민은 14일(이하 현지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와의 2014-2015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1라운드 홈 경기 후반 12분과 후반 17분, 후반 22분 연달아 골을 성공시켰다.

소속팀에서 3개월에 걸친 골 침묵을 깨뜨리며 시즌 막판 대활약을 예고했다.

손흥민은 이날 리그 6호, 7호, 8호 골이자 시즌 12, 13, 14호 득점을 잇달아 넣었다. 이로써 그는 단번에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을 새로 썼다.

이전 그의 한 시즌 최다 골은 2012-2013시즌, 2013-2014시즌 작성한 12골이었다.

2013년 11월 10일 함부르크전 이후 두 번째 해트트릭을 작성하는 기쁨도 누렸다.

전반까지 레버쿠젠은 0-3으로 뒤졌다. 그러나 후반전 들어 손흥민이 10분 사이에 3골을 몰아치며 홈 관중을 열광시켰다.


손흥민은 후반 12분 카림 벨라라비가 찬 슛이 볼프스부르크 골키퍼 디에고 베날리오가 잡았다가 다리 사이로 흐르는 순간 감각적인 터치로 골망을 갈랐다.

후반 17분엔 키리아코스 파파도풀로스가 수비 지역에서 넘겨준 롱 볼을 오른발로 한번 잡고서 재차 오른발로 때려 볼프스부르크 골네트를 흔들었다.

손흥민의 기세는 멈출 줄 몰랐다. 손흥민은 후반 22분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수비수 한 명을 벗겨낸 뒤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하지만 손흥민의 해트트릭에도 불구, 레버쿠젠은 5-4로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손흥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승리하지 못한 것에 대한 책임이 있고, 선수들에게 미안하다"며 "골을 떠나서 팀의 승패가 가장 중요하다. 졌기 때문에 세 골을 넣었든 네 골을 넣었든 좋아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날 네 골을 터뜨린 볼프스부르크 바스 도스트는 "골을 넣을 때마다 사실 경기가 끝났다고 생각했지만 레버쿠젠은 그때마다 따라왔다"며 손흥민을 앞세운 레버쿠젠의 저력을 높이 평가했다. <스포츠조선닷컴>

손흥민 헤트트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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