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유니폼을 입은 '콜롬비아 국대 윙어'후안 콰드라도가 피오렌티나 팬들을 향해 애틋한 작별의 편지를 남겼다.
콰드라도는 "피렌체는 늘 내 마음속에 있을 것"이라고 썼다. "사람들은 특별했고, 팬들은 열정으로 충만했다. 내 커리어를 시작하게 해준 곳이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곳이다. 위대한 클럽과 팀 동료들에게도 감사를 표한다. 이제 새로운 여행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 새로운 감정, 새로운 목표…, 그러나 피렌체는 언제나 내마음속에 있을 것이다. 모든 이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2009년 세리에A에 입성한 콰드라도는 우디네세, 레체, 피오렌티나 등 세 클럽을 거쳤다. 우디네세에서 2시즌, 레체에서 1시즌을 뛰었다.피오렌티나에서 3년간 85경기에 나서 20골을 터뜨렸다. 특히 지난해 32경기에서 11골을 터뜨렸고, 브라질월드컵에서도 콜롬비아 돌풍을 주도하며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한편 첼시는 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피오렌티나로부터 콰드라도를 영입했다. 계약기간은 4년 6개월'이라고 공식발표했다. 이적료는 2680만 파운드(약 433억 원)로 추정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