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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의 공백은 크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가 호날두 없이 치른 레알 소시에다드전에서 완승을 거뒀다.
이날 레알 소시에다드전은 호날두의 징계가 시작된 첫 경기였다. 출발은 불안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소시에다드의 엘루스톤도에게 경기 시작 36초만에 선제골을 내줬다. 그러나 전열을 가다듬은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3분만에 로드리게스가 동점골을 넣었고 전반 37분 라모스가 역전골을 넣으며 2-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는 벤제마가 두 골을 추가하며 4대1 완승을 이끌어냈다. 호날두의 빈 자리는 크지 않았다. 베일과 벤제마가 투톱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이스코와 로드리게스가 좌우 윙어로 활약하며 호날두의 공백을 메웠다. 특히 벤제마는 호날두의 빈 자리를 채우며 5개의 슈팅을 쏟아냈다. 유효슈팅 4개를 기록했고 이 중 두 개를 골로 연결했다. 동료들에게 찬스를 만들어주는 키 패스 역시 4개나 기록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레알 마드리드(승점 51)는 2위 바르셀로나(승점 47)와의 승점차를 4점으로 벌렸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