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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잉글랜드 FA컵 최대의 이변을 만들어낸 브래드포드(3부리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 도전장을 던졌다.
또 "첼시 선수들 뒤에는 4만 명의 응원단이 있었지만, 우리는 첼시에게 겁먹지 않았다. 물러서지 않고 그들과 볼을 다퉜다"라며 "EPL 리더이자 유럽 최고의 팀을 꺾어 무척 기분이 좋다. 우리게게 쏟아지는 관심을 맘껏 즐기겠다"라고 덧붙였다.
브래드포드는 4부리그 시절인 지난 2012-13시즌, 캐피털원컵(리그컵)에서 EPL의 위건, 아스널, 아스톤 빌라를 연파하며 결승에 오른 바 있는 '도깨비팀'이다. 당시 결승에서 스완지시티에 패해 준우승에 그치긴 했지만, 2년만에 또다시 거함 첼시를 격침시키는 이변을 만들어냈다. 첼시가 올시즌 여유있게 EPL 1위를 달리고 있음을 감안하면 더욱 충격적인 결과다.
이번 FA컵에서는 리그 1-3위인 첼시, 맨체스터시티, 사우샘프턴을 비롯해 토트넘, 스완지시티 등이 줄줄이 탈락했다. 리그 상위권 팀 중에는 아스널만이 살아남았다. 리버풀도 볼턴(2부리그)와 재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