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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30·알 샤밥)의 유럽무대 복귀설이 터져 나왔다.
최근 팀 여건은 수상하게 흘러가고 있다. 박주영은 이달 초 부상으로 팀 훈련에 참가하지 못하다 최근 복귀했다. 제이미 파셰쿠 알 샤밥 감독은 최근 가나리그 득점왕 출신 존 안트위를 영입하면서 공격진 강화를 꾀하고 있다. 박주영은 전임 라인하르트 스텀프 감독 체제에서 처진 스트라이커 역할을 맡아 팀 득점에 적잖이 기여했다. 그러나 자말렉(이집트)에서 알 샤밥으로 옮겨온 파셰쿠 감독이 뭔가를 보여줘야 하는 입장에서 공격포인트가 적은 박주영이 소외될 가능성도 있다.
박주영은 지난해 10월 알 샤밥과 한 시즌간 계약을 맺었다. 유럽 이적시장이 폐장한 뒤 한동안 무적신세로 전락할 것으로 보였으나, 중동 이적시장으로 행선지를 바꿔 결국 새 둥지를 찾았다. 하지만 당시 박주영은 유럽 팀으로부터 제의가 들어올 경우 이적이 가능한 조건을 삽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터키행을 받아들이면 유럽으로 복귀할 수 있는 환경이다. 결국 터키행은 박주영의 선택에 달려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