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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호주아시안컵 8강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상대하는 슈틸리케호에 '경고'가 새로운 화두로 떠 올랐다. 옐로 카드를 이용하고, 옐로 카드를 조심해야 한다.
한국에는 호재고, 공략 포인트다. 경고를 안고 있는 우즈벡 수비수들이 경고를 의식해 소극적으로 수비에 나설 것을 역이용해야 한다. 경기 초반부터 상대의 수비를 집중 공략해야 한다. 슈틸리케호의 공격수들의 빠른 발이 필요하다. 공간 침투에 능한 손흥민(레버쿠젠) 남태희(레퀴야) 이근호(엘 자이시)와 드리블과 볼 키핑이 좋은 기성용(스완지시티) 등이 상대의 파울을 적극 유도하는 플레이를 펼쳐야 한다. 측면 돌파로 우즈벡 수비수들의 파울 빈도를 늘려야 한다. 파울이 이어지면 주심도 카드를 외면하기 힘들다.
반대로 한국도 경고를 조심해야 한다. 55년 만의 아시안컵 정상 도전을 위해 부상자(이청용 구자철) 이외에 전력 손실이 최소화해야 한다. 우즈벡보다는 상황이 낫다. 차두리(서울) 장현수(광저우 부리) 김창수(가시와) 한교원(전북) 남태희 등이 1개씩 경고를 기록 중이다. 차두리 장현수 김창수 등 수비진이 경고 없이 8강전을 마쳐야 한다. 경고 관리도 정상 도전의 중요한 전략이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