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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카오, 맨유 그리고 외부의 시선들의 '흥미로운 기류'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5-01-19 08:01


라다멜 팔카오. ⓒAFPBBNews = News1

라다멜 팔카오는 맨유에 남고 싶어한다. 하지만 루이스 판 할 감독은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그러는 사이 리버풀이 의외의 관심을 보이고 있다. 팔카오를 둘러싼 기류가 흥미롭다.

12일이었다. 판 할 감독은 사우스햄턴과의 경기에서 팔카오를 제외했다. 특별한 이유는 없었다. 오히려 이상했다. 팔카오는 부상 복귀 이후 꾸준히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있었다. 판 할 감독과 팔카오 사이에 이상 기류가 생겼다. 주위에서는 팔카오의 완전 이적이 물거품됐다는 분석이 주를 이뤘다. 실제로 텔레그라프는 '맨유가 팔카오의 이적료를 낮추고 싶어한다'고 보도했다. 현재 맨유는 팔카오의 원소속팀인 AS모나코에 600만파운드(약 98억원)를 지불하고 팔카오를 1년간 빌려왔다. 임대 종료 후 팔카오 완정 영입 조항이 포함돼있다. 완전 이적시 이적료는 4300만파운드(약 703억원)에 달한다. 이에 맨유는 팔카오를 출전명단에서 빼면서 이적료 할인 의사를 보냈다는 것이다. 팔카오의 에이전트인 호르헤 멘데스는 "팔타오는 현재 맨유 선수지만 그의 미래는 알 수 없다"고 했다.

그러자 리버풀이 움직인다는 보도가 나왔다. 선데이타임즈는 '리버풀이 팔카오의 상황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맨유와의 이적이 완전히 틀어졌을 때가 전제였다.

그러자 판 할 감독은 유화책을 내비쳤다. 17일 QPR과의 경기에 팔카오를 선발로 출전시켰다. 골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왕성한 활동량을 선보였다. 경기 후 판 할 감독은 "팔카오는 잘했다. 다른 공격수들에게 기회를 만들어줬다"고 칭찬했다.

맨유와 팔카오. 그리고 그를 향한 외부의 시선.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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