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두는 16일 전북 구단을 통해 입단 소감을 밝혔다. 그는 "전북이라는 좋은 팀에서 이런 큰 기회를 줘서 매우 감사하다"며 "K리그 뿐만 아니라 독일, 중국, 일본 등 다양한 경험을 했다. 하지만 항상 이기고 우승하는 팀에서 뛰고 싶었다"고 전북행 이유를 밝혔다.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수원에서 뛰었던 에두는 "수원과 팬들과의 추억을 항상 잘 간직하고 있다. 그러나 나는 프로선수인 만큼 그런 감정에 휘둘리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한국으로 돌아오고 싶었는데 전북에서 문을 열어주었고, 바로 결정하게 되었다. 오직 전북의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에두는 "수원에 3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있으면서 친구도 많이 사귀었고 음식도 많이 접했기 때문에 친구들과 음식이 그리웠다"며 "부모님, 아내가 한국을 매우 좋아한다. 특히 한국의 서로 존중하는 문화가 가장 좋다. 모든 부분이 좋았기 때문에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찌치개, 된장찌개, 소고기, 비빔밥이 먹고 싶다"는 생각도 밝혔다.
전북은 에두 영입으로 에닝요, 레오나르도에 이은 브라질 커넥션을 완성했다. 에두는 "에닝요와 친하다. 멀리 있어도 언제나 연락을 주고 받았고 한 번쯤 같이 뛰었으면 좋겠다고 얘기한적 있다. 이번에 기회가 와서 놀라기도 했고 기분이 좋다"며 "에닝요가 '전북에선 후회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전북은 우승을 할 수 있는 팀이고 경기에 뛴 보람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강희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구단 관계자 모두 좋은 이들이며, 특히 전주라는 도시가 조용하고 살기 좋은 곳이라고 했다"고 소개했다. 에두는 "내가 먼저 좋은 모습을 보인 후 관중들과 뜨거운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며 "나를 아는 사람들은 내가 적극적이고, 긍정적이고, 승리에 대한 열망이 얼마나 큰지 다들 알 것이다. 기대하셔도 좋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