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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호주와 쿠웨이트의 개막전으로 시작된 2015년 호주아시안컵. 어느덧 4개조의 조별리그 1차전이 12일로 모두 끝났다. 총 8경기가 펼쳐졌고, 8명의 히어로가 탄생했다.
구자철(마인츠)은 한국-오만전의 MOM이었다. 구자철은 섀도 공격수로 출전해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으로 조영철(카타르SC)의 결승골을 도왔다. 북한과의 1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에 1대0 승리를 안기는 결승골을 넣은 세르게프가 세 번째 MOM의 주인공이었다. 이밖에 사우디아라비아의 페널티킥을 막아내며 중국 승리의 일등공신이 된 골키퍼 왕달레이, 2골을 넣은 아랍에미리트의 칼릴, 이란의 하지사피, 일본의 오카자키, 이라크의 카심이 1차전의 영웅으로 소개됐다.
1차전 8경기를 마친 16개국은 13일 A조의 2차전 두 경기(한국vs쿠웨이트, 호주vs오만)를 시작으로 2차전 레이스에 돌입한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