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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혼다 무회전킥 연습, 성공률은?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5-01-11 09:07


ⓒAFPBBNews = News1

과연 혼다 게이스케(AC밀란)의 무회전 프리킥이 상대를 공포에 떨게 만들까.

2015년 호주아시안컵 첫 경기가 다가오면서 일본 축구계가 혼다의 활약에 상당히 관심을 쏟고 있다. 특히 전매특허가 된 '무회전 프리킥'의 위력에 주목 중이다.

혼다의 '무회전 프리킥'이 유명세를 탄 것은 2010년 남아공월드컵부터다. 당시 혼다는 카메룬, 네덜란드, 덴마크를 상대하면서 볼 움직임이 거의 없는 프리킥으로 상대를 위협했다. 덴마크전에서는 골키퍼 앞에서 뚝 떨어지는 무회전 프리킥으로 득점까지 뽑아내 일본의 16강행에 기여했다.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CSKA모스크바 시절에도 쏠쏠한 재미를 봤다. AC밀란 이적 후 올 시즌 초반 6골을 얻는 맹활약을 펼친 혼다는 이번 아시안컵에서도 팀의 에이스 대접을 받고 있다.

그러나 아직 프리킥 예열은 덜 된 듯 하다. 일본 스포츠지 데일리스포츠는 11일 '혼다가 10일 훈련을 마치고 홀로 훈련장에 남아 30개의 프리킥을 찼다'며 '하지만 골문 안에 들어간 것은 3개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혼다는 이날 문전 중앙 20m 거리에서 각각 프리킥을 시도했지만, 정확도에서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훈련을 마친 혼다는 "피곤하다"는 말만 남긴 채 선수단 버스에 올라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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