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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진 승리에 엄청난 대가가 따랐다.
루이스 판 할 맨유 감독은 올시즌 부상선수 속출에 난감하다. 수비수들의 줄부상으로 힘겨운 시즌 초반을 보냈던 판 할 감독은 이젠 공격수들 부상이란 암초에 부딪혔다. 애슐리 영과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각각 햄스트링(허벅지 뒷 근육)과 허벅지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어 하파엘과 쇼마저 전력에서 이탈하게 됐다.
판 할 감독은 "전반에 많은 문제가 생겼다. 나는 하파엘의 광대뼈가 골절된지 몰랐다. 그의 플레이는 환상적이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나는 하파엘을 교체시켜야만 했다. 쇼 역시 발목 문제로 바꿔줘야 했다"고 덧붙였다. 또 "하파엘은 그라운드를 나가자마자 응급차를 탔다. 어떻게 광대뼈가 골절됐는지 영상을 다시 봐야 한다. 쇼도 마찬가지다. 이날 경기는 격렬한 경기였다. 하파엘은 그것을 극복하면서 뛰었다. 몇 주간 출전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