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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FA컵 승리의 기쁨도 잠시…양쪽 풀백 잃었다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5-01-05 07:55 | 최종수정 2015-01-05 08:15


사진캡처=영국 미러 홈페이지

값진 승리에 엄청난 대가가 따랐다.

맨유는 5일(한국시각) 영국의 휴이시 파크에서 벌어진 리그 1(3부 리그) 소속의 요빌 타운과의 2014~2015시즌 FA컵 64강전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그러나 양쪽 풀백을 잃었다. 하파엘과 루크 쇼가 부상으로 쓰러졌다.

영국 일간지 미러에 따르면, 이날 병원으로 후송된 오른쪽 풀백 하파엘은 광대뼈 골절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왼쪽 풀백 쇼는 발목 부상으로 전반이 끝난 뒤 하파엘과 함께 교체아웃됐다.

루이스 판 할 맨유 감독은 올시즌 부상선수 속출에 난감하다. 수비수들의 줄부상으로 힘겨운 시즌 초반을 보냈던 판 할 감독은 이젠 공격수들 부상이란 암초에 부딪혔다. 애슐리 영과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각각 햄스트링(허벅지 뒷 근육)과 허벅지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어 하파엘과 쇼마저 전력에서 이탈하게 됐다.

판 할 감독은 "전반에 많은 문제가 생겼다. 나는 하파엘의 광대뼈가 골절된지 몰랐다. 그의 플레이는 환상적이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나는 하파엘을 교체시켜야만 했다. 쇼 역시 발목 문제로 바꿔줘야 했다"고 덧붙였다. 또 "하파엘은 그라운드를 나가자마자 응급차를 탔다. 어떻게 광대뼈가 골절됐는지 영상을 다시 봐야 한다. 쇼도 마찬가지다. 이날 경기는 격렬한 경기였다. 하파엘은 그것을 극복하면서 뛰었다. 몇 주간 출전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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