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4일(한국시각) 호주 뉴캐슬 인근 세스녹에서 가진 오클랜드시티(뉴질랜드)와의 연습경기에서 2대0으로 완승했다. 일본은 지난달 모로코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3위에 오른 오클랜드시티를 상대로 최종 모의고사를 치르면서 감각을 조율했다.
하비에르 아기레 일본 대표팀 감독은 이날 경기서 혼다 게이스케(AC밀란)를 비롯해 나가토모 유토(인터밀란), 가가와 신지(도르트문트), 엔도 야스히토(감바 오사카), 하세베 마코토(프랑크푸르트), 가와시마 에이지(리에쥬) 등 주력 대부분을 출전시켰다. 일본은 전반 33분 엔도의 중거리슛이 상대 수비수에 맞고 굴절되며 그대로 골망을 가르는 행운으로 리드를 잡았다. 1-0으로 앞선 채 후반전에 나선 일본은 경기 종료직전 기요타케 히로시(하노버)의 크로스를 오카자키 신지(슈투트가르트)가 밀어넣어 점수차를 벌리면서 경기를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