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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팔카오 잡는다…거액 이적료 관건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5-01-01 08:17


팔카오.ⓒAFPBBNews = News1

복잡해지던 라다멜 팔카오(28)의 미래가 서서히 정리되는 분위기다. 맨유가 팔카오의 완전 영입을 추진 중이다.

1일(한국시각) 스페인 스포츠 일간지 마르카는 '맨유의 수뇌부가 팔카오의 완전 영입을 결심했다. 맨유는 조만간 팔카오와 완전 이적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팔카오는 올여름 맨유로 임대됐다. 이 임대에는 완전 이적 조항이 포함돼 있었다. 무난히 맨유로 완전 이적할 것이라 예상됐다. 하지만 팔카오의 부상이 계속되며 기류가 바뀌었다. 맨유로 임대되기 전 무릎 부상으로 8개월을 쉬었다. 경기력은 루이스 판 할 맨유 감독이 원하는 수준이 아니었다. 판 할 감독은 '신성' 제임스 윌슨에 대한 신뢰까지 보여줬다. 판 할 감독은 경고성 멘트도 날렸다. "팔카오를 완전 이적시키지 않을 수 있다."

그러자 다른 팀들이 팔카오를 노렸다. 유벤투스가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유벤투스는 올시즌 개막 전에도 팔카오의 영입을 노렸다. 유벤투스는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더 좋은 성적을 위해 팔카오의 영입을 추진 중이었다. 팔카오는 유럽챔피언스리그 등록이 되지 않아 출전이 가능하다.

하지만 팔카오의 마음은 맨유를 향해 있었다. 팔카오는 "맨유에 오래 머물고 싶다"며 부활을 예고했다. 약속을 지켰다. 맨유 수뇌부와 코칭스태프는 최근 팔카오가 보여준 경기력에 만족했다. 팔카오는 스스로 완전 영입 조건을 채웠다.

남은 관건은 이적료다. 맨유는 팔카오를 임대 영입할 때 600만파운드(약 101억원)의 임대료를 지불했다. 이어 완전 이적시 4400만파운드(약 741억원)를 추가 지급하는 조항을 삽입했다. 맨유의 자금 조달 여부가 문제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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