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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이 '유소년 불법이적' 건으로 바르셀로나에 내린 징계에 대한 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최종 평결이 임박했다.
앞서 바르셀로나는 '18세 미만 유소년 선수 이적 규정'을 어겼다는 이유로 FIFA로부터 45만 스위스프랑(약 5억원)의 벌금과 함께 2번의 이적시장 참여금지 및 불법 이적한 유소년 선수 출전금지 징계를 받았다. 바르셀로나는 지난달 12일 CAS에 "FIFA의 제재는 부당하다"라며 해당 징계의 철회 또는 완화를 요구하는 재판을 청구한 상태다.
매체는 "CAS는 지난 5일부터 해당 건에 대한 최종 심리를 진행했고, 이날 최종 판결을 내놓을 것"이라면서 "이승우와 백승호, 장결희, 테오 첸드리(프랑스), 파트리스 수시아(카메룬), 보비 아데카니예(네덜란드) 등 유소년 선수들은 정식 경기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국 축구팬들의 관심은 이번 재판 결과로 인해 이승우와 백승호, 장결희 등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에 소속된 한국 선수들의 출전금지가 풀리느냐 여부에 쏠려있다. 이들은 지난 8월부터 공식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FIFA 규정상 이승우는 2016년 1월, 장결희는 2016년 4월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징계가 풀리기 전까지는 청소년대표팀만이 이들이 뛸 수 있는 유일한 공식 경기다.
바르셀로나에 내려진 FIFA의 징계가 취소될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낮다. CAS의 판결에는 강제성도 없다. 다만 지난 여름 루이스 수아레스의 경우 CAS의 판결로 인해 출전금지는 풀리지 않았지만, 팀 훈련에 참여하는 등 일부 징계가 완화된 바 있어 기대를 걸게 한다.
이승우는 해외매체들도 주목하는 세계적인 유망주다. 지난 U-16 아시안컵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하며 축구팬들을 열광시킨 바 있다. 축구팬들은 하루빨리 '코리안 메시' 이승우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빌 수 있기만을 바라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