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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의 주제 무리뉴 감독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서 만나고 싶은 상대로 파리생제르맹(PSG)을 꼽았다.
무리뉴 감독은 "PSG와 붙고 싶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PSG는 최근 르샹피오나(리그1)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으며,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에딘손 카바니-티아고 실바-루카스 모우라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다수 포진해있다. 5팀 중 전력상 가장 강한 팀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이 PSG를 꼽은 이유는 간단했다. 가장 가깝다는 것. 무리뉴 감독은 "멀리까지 원정을 다니느라 체력을 소모하느니 가까운 파리에 있는 PSG와 붙는 게 낫다"라며 "나는 상어와 헤엄치는 것을 즐긴다"라는 비유도 덧붙였다. 적어도 전력상 PSG를 두려워하는 기색은 찾을 수 없다.
무리뉴 감독은 "이제 진짜 챔피언스리그가 시작된다"라며 "올시즌의 첼시는 지난 시즌보다 한 차원 더 진화했다"라는 말로 우승에 대한 열망을 표현했다. 첼시는 지난 시즌 4강에 올랐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된 바 있다.
챔피언스리그 16강 조추첨은 오는 15일 오후 8시 스위스 니옹의 UEFA 본부에서 열린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