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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돌아왔다."
2-1로 역전에 성공한 뒤에는 다시 머리로 팀의 쐐기골을 도왔다. 캐롤은 후반 42분 스완지시티 진영으로 돌파하던 사코에게 헤딩 패스를 연결했고 사코가 골키퍼와의 1대1 찬스를 득점으로 연결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캐롤은 중원에서 기성용과 공중볼 다툼을 벌였지만 월등한 피지컬을 앞세워 공을 따냈다. 헤딩으로만 2골-1도움을 기록한 캐롤의 머리가 웨스트햄에 승리를 안겼다.
경기를 마친 뒤 캐롤은 "몇 경기를 했지만 내가 돌아왔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 이제서야 내가 돌아왔다는 걸 보여줬다"면서 "정말 기분이 좋다. 공격수가 득점 이외에 더 기쁜 것이 뭐가 있겠나. 정말 득점을 원했었다"며 기쁨을 드러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