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에서 새 출발을 시도하는 데이비드 모예스 레알 소시에다드 감독이 라리가 첫 패전을 기록했다.
모예스 감독이 이끄는 레알 소시에다드는 8일(한국시각)에 열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4라운드에서 비야레알에 0대4로 대패했다. 지난달 23일 데포르티보와의 데뷔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모예스 감독이 4경기만에 기록한 첫 패배다.
모예스 감독은 맨유 지휘봉을 내려 놓은 뒤 지난달 7개월만에 레알 소시에다드의 지휘봉을 잡았다. 맨유에서 추락했던 위상과 달리 빠르게 팀을 장악하며 선수들의 호평을 받는 모예스 감독은 데뷔전 무승부에 이어 두번째 경기를 승리로 이끌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모예스 감독이 부임한 이후 레알 소시에다드는 3경기에서 1승2무를 기록했다. 특히 11월 29일 엘체를 3대0으로 제압하며 라리가 첫 승을 기록했다.
그러나 라리가 6위 비야 레알의 벽은 높았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전반을 0-0으로 마쳤지만 후반 후반 18분부터 후반 41분까지 네 골을 내리 헌납하며 0대4의 대패를 허용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