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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65)이 스토크시티전에서 패한 뒤 굴욕을 당했다.
벵거 감독의 이번 겨울은 유난히 춥기만 하다. 올시즌 6승5무4패(승점 23)를 기록, 6위에 랭크돼 있다. 만족할 만한 순위가 아니다. 지난시즌 4위에 오르며 유럽챔피언스리그행 티켓을 거머쥐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시즌 메수트 외질, 잭 윌셔, 테오 월콧 등 주축 공격수들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벵거 감독은 대체 자원으로 근근이 버텨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벵거 감독은 무관에 그친지 9년째다. 2005년 FA컵 우승이 마지막이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회 우승과 FA컵 5회 우승 등 아스널에서 가장 성공한 사령탑으로 평가받는 벵거 감독이지만, 최근 부진으로 입지도 흔들리고 이는 모양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