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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이 '중원의 대들보' 미켈 아르테타의 부상으로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이날 아르테타는 후반 20분 부상으로 마티외 플라미니와 교체됐다. 이날 중원을 든든하게 받쳐주던 아르테타가 빠지자 아스널은 급격히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 끝에 가까스로 승리를 지켜냈다.
아르테타는 지난 10일 스완지시티 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입어 전력에서 빠졌다. 이후 빠른 회복세를 보인 아르테타는 약 2주만에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전에서 올리비에 지루(28)의 골을 돕는 등 맹활약했다.
아스널은 기존의 부상자 시오 월콧, 마티유 드뷔시, 메수트 외질에 대니 웰벡, 보이치에흐 슈체스니, 잭 윌셔가 추가된 데 이어 이날 야야 사노고와 아르테타까지 부상당하면서 전력에 큰 타격을 입었다.
특히 아스널 중원의 핵심인 윌셔가 이미 수술로 3개월 가량 결장하는 상황에서 아르테타마저 1달 넘게 자리를 비울 경우 중원의 무게가 크게 떨어지게 된다.
이날 경기 후 벵거 감독은 "아르테타가 한동안 결장하게 될 것이다. 상태가 좋지 않다. 심각해보인다"라고 씁쓸해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