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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반세기 만의 아시아 정복을 위해 반드시 이겨내야 할 적수다.
개최국 사우디와 중동의 신흥강호 카타르가 27일(한국시각) 리야드의 킹 파드 스타디움에서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두 팀 모두 호주아시안컵에서 8강행이 유력한 팀으로 꼽힌다. 양팀은 조별리그 A조에서 한 차례 맞대결을 펼쳤으나 1대1로 비겼다. 결승까지 4경기서 3승1무를 기록한 사우디가 1승3무의 카타르보다는 좀 더 앞서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4강에서 사우디와 접전을 펼친 UAE도 힘을 과시했다.
한국과 아시안컵에서 맞대결할 오만과 쿠웨이트는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명암이 엇갈렸다. 양팀은 21일 열린 B조 최종전에서 만났다. 알 루자이키의 해트릭을 앞세운 오만이 쿠웨이트를 5대0으로 대파하면서 4강 출전권을 가져갔다. 오만은 4강에서 카타르에 1대3으로 패해 3, 4위전으로 밀렸으나, 아시안컵의 다크호스로 급부상 했다. 쿠웨이트는 이라크를 1대0으로 잡으면서 만만치 않은 실력을 과시했지만, 뒷심 부족을 드러내면서 조별리그 탈락의 쓴맛을 봤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