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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결승전을 3일 앞두고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우승을 자신하는 FC서울과 성남의 '캡틴' 김진규와 박진포가 양 팀 사령탑의 설전을 이어받아 결승전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두 사령탑은 '별'을 두고 입씨름을 펼쳤다. 김학범 성남 감독이 먼저 "99%가 서울이 우승할 것이라 예상하지만 성남이 서울보다 별 갯수가 더 많다. 별을 7개 달았다. 서울은 (별을) 몇개 달았죠?"라며 포문을 열었다. 최용수 서울 감독이 화답했다. "K-리그에서 성남이 쌓은 업적은 존중한다. 하지만 서울이 별 갯수가 적어도 미래에는 우리가 더 많이 따낼 가능성이 높다. 그 꿈을 위해 이번 결승전부터 새 역사를 쓰겠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