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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닌 어떤 팀이라도 맨체스터시티에겐 이겼을 것이다."
모스크바의 미드필더 폰투스 베른블룸은 UEFA 공식 홈페이지에 기재된 인터뷰에서 "우리는 지난 2년간 맨시티와 4번이나 맞붙었다. 맨시티가 역습에 취약한 팀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베른블룸은 "맨시티의 수비진은 정말 느리고 약하다. 우리에게 공간을 많이 주는데다, 세이두 둠비아보다 빠른 선수가 없다. 압박을 벗어난 다음 둠비아에게 패스를 찔러주기만 하면 됐다"라며 "역습만 제대로 구사하면 맨시티는 허둥지둥하는 팀"이라고 설명했다. 그의 말대로 이날 맨시티는 둠비아에게만 2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맨시티는 이날 패배로 2무2패, 조 최하위를 기록하며 사실상 16강 진출이 불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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