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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년간 축구의 본고장을 누비는 유럽파들의 숫자가 늘어나며 한국선수들간의 맞대결이 펼쳐지는 '코리안더비'가 심심치 않게 이어졌다. 하지만 올해는 유럽파들의 부상과 부진이 이어지며 '코리안더비'가 눈에 띄게 줄었다.
레버쿠젠은 최근 분데스리가 5경기에서 1승(3무1패)에 그치며 5위(승점 16)에 머물러 있다. 최근 2연패로 9위(승점 14)로 처진 마인츠 역시 승리가 간절하다. 유럽대항전 진출을 노리는 두 팀인만큼 더이상의 패배는 안된다. 팀의 핵심인 손흥민, 구자철-박주호의 활약이 절실하다. 손흥민이 사실상 프리롤로 움직이기 때문에 이들끼리의 직접적인 충돌도 불가피하다. 서로를 밟아야지 일어설 수 있는 상황이다.
이들은 14일 요르단, 18일 이란과의 A대표팀 원정평가전 명단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슈틸리케호 합류 전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서도 이번 경기의 활약은 대단히 중요하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