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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손흥민(레버쿠젠)이었다.
지난달 12일 3라운드에서 베르더 브레멘을 상대로 정규리그 첫 골을 신고한 손흥민은 24일 아우크스부르크와의 5라운드에서 2호골을 터트렸다. 분데스리가에서 3경기 만에 3~4호골을 터뜨렸다. 유럽챔피언스리그를 비롯해 올시즌 8호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이 한 경기에 두 골을 넣은 것은 지난해 11월 30일 뉘른베르크전 이후 약 11개월 만이다.
골뿐이 아니었다. 손흥민은 카림 벨라라비가 터뜨린 팀의 세 번째 골을 도우면서 올 시즌 정규리그 첫 도움까지 올렸다. 옥에 티는 하나였다. 레버쿠젠은 슈투트가르트에 후반에만 3골을 내줘 3대3 무승부를 기록, 아쉬움을 남겼다. 레버쿠젠은 최근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그러나 레버쿠젠은 후반 12분 티모 베르너, 후반 22분에는 플로리안 클라인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흔들렸다. 후반 31분에는 프리킥 상황에서 마르틴 하니크에게 헤딩 동점골을 내줬다.
더 이상 골망은 흔들리지 않았다. 마침표였다. 하지만 손흥민의 활약은 으뜸이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