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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에서의 남북대결은 3차례였다.
4년 뒤인 2010년 11월 8일 중국 광저우에서 또 한 번의 아시안게임 남북대결이 펼쳐졌다. 앞선 두 차례 승부와 달리 본선 조별리그 첫 경기부터 맞닥뜨렸다. 전반 36분 터진 리광천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킨 북한이 승리를 안았다. 하지만 남북 모두 복병 아랍에미리트(UAE)에 덜미를 잡혔다. 북한은 8강 승부차기에서, 홍명보호는 연장 접전 끝에 패배의 아픔을 맛봤다. 그러나 UAE는 결승에서 일본에 패해 은메달에 그쳤다.
3대회 연속 남북대결, 36년 만에 최고의 잔칫상이 펼쳐졌다. 90분 종료 휘슬이 울린 뒤 엇갈릴 희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