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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이동국은 이번 대표팀 발탁으로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이상 출전)가입을 눈앞에 두게 됐다. 현재 그의 A매치 출전 횟수는 99회다. 베네수엘라, 우루과이 2연전 중 한 경기에만 출전해도 차범근(121경기) 홍명보(135경기) 황선홍(103경기) 유상철(122경기) 김태영(105경기) 이운재(132경기) 이영표(124경기) 박지성(100경기)에 이어 한국 축구로는 아홉번째로 센추리클럽에 가입하게 된다. 또 이동국은 역대 최장기간 대표팀에서 활약한 선수 2위에 오를수 있다. 1998년 5월 태극마크를 처음 단 이동국은 2014년 9월까지 16년4개월간 대표팀에서의 활약을 인정받게 된다. 이동국은 1998년 데뷔 이후 1999년, 2003년, 2008년을 제외하고 매년 A매치에 출전했다. 1위는 이운재다. 16년5개월(1994년 3월~2010년 8월)간 대표팀에서 활동했다.
하지만 이동국은 기록을 의식하지 않았다. 그는 "센추리클럽 가입은 영광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경기에 나서게 된다면 의식하지 않고 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최장기간 대표선수 2위 기록에 대해서는 "몰랐다(웃음). 1998년 처음 대표팀에 들어갈 때부터 지금까지 언제나 대표팀에서 뛸 수 있다는 것이 영광스럽고 감사한 일"이라며 미소를 보였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