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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 보이'의 귀환이다.
이동국은 지난해 6월 18일 이란과의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이후 1년 3개월만의 대표팀 복귀다. 이동국은 올시즌 시간을 거꾸로 되돌리고 있다. 11골로 클래식 득점 선두, 6도움으로 도움 순위 2위, 공격포인트 1위(17개)에 올라 있다. 35세의 적지 않은 나이에도 노련한 플레이와 빠른 회복 능력을 앞세워 후배 공격수들보다 몇 걸음 앞서 달리고 있다. 전북에서만 100골을 넘기며 165골로 K-리그 득점사를 새로 쓰고 있다. 이동국은 이번 대표팀 발탁으로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이상 출전)가입을 눈앞에 두게 됐다. 현재 그의 A매치 출전 횟수는 99회다. 베네수엘라, 우루과이 2연전 중 한 경기에만 출전해도 차범근(121경기) 홍명보(135경기) 황선홍(103경기) 유상철(122경기) 김태영(105경기) 이운재(132경기) 이영표(124경기) 박지성(100경기)에 이어 한국 축구로는 아홉번째로 센추리클럽에 가입하게 된다. 또 이동국은 역대 최장기간 대표팀에서 활약한 선수 2위에 오를수 있다. 1995년 5월 태극마크를 처음 단 이동국은 2014년 9월까지 16년4개월간 대표팀에서의 활약을 인정받게 된다. 이동국은 1998년 데뷔 이후 1999년, 2003년, 2008년을 제외하고 매년 A매치에 출전했다. 1위는 이운재다. 16년5개월(1994년 3월~2010년 8월)간 대표팀에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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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