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2골 윤일록', 전주성 서울 극장의 주인공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4-08-23 20:59


FC서울과 인천 유나이티드의 K리그 클래식 2014 21라운드 경기가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서울 윤일록이 전반 선제골을 터뜨린 후 기쁨을 나누고 있다.
상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4.08.16/

윤일록(서울)이 전주성에서 서울 극장을 완성했다.

서울은 23일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22라운드 전북과의 원정경기에서 2대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주인공은 윤일록이었다. 양 팀은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후반 1분이었다. 윤일록이 페널티지역 아크 서클 앞에서 감각적인 왼발슈팅으로 골을 뽑아냈다. 균열이었다.

전북은 파상공세로 나왔다. 후반 16분 이동국의 동점골이 터졌다. 페널티지역에서 수비수 등진 상태에서 패스를 트래핑했다. 이어 터닝발리슛으로 골을 뽑아냈다. 기세를 탄 전북은 공세를, 서울은 수비에 나섰다. 전북은 결정적인 기회를 몇 차례 놓쳤다.

결국 후반 종료 직전 윤일록의 결승골이 터졌다. 역습 상황에서 고명진의 슈팅이 권순태 골키퍼의 손을 맞고 나왔따. 이 볼을 고명진이 다시 잡아서 뒤로 패스했다. 윤일록이 잡고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3연승을 달린 서울은 8승 7무 7패(승점 31)를 기록해 상위스플릿으로 올라갈 발판을 마련했다. 10경기 연속 무패(7승 3무)가 중단된 전북은 13승 5무 4패(승점 44)가 됐지만 선두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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