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첼시의 주요 관심사 중 하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복귀한 티보 쿠르투아와 '첼시 레전드' 체흐와의 넘버1 골키퍼 경쟁이었다. 쿠르투아와 체흐 모두 주전이 아니면 첼시에 있고 싶지 않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조제 무리뉴 감독의 선택은 쿠르투아였다. 체흐는 번리와의 올시즌 첫 경기에서 벤치에 앉았다.
문제는 여기서 부터다. 20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는 주전에서 밀린 체흐가 무리뉴 감독으로부터 아무런 설명도 듣지 못해 화가 났다고 전했다. 무리뉴 감독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리생제르맹과 AS모나코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체흐는 첼시를 떠날 수 있음을 분명히 하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체흐의 잔류를 원하지만, 여전히 세계 최고의 골키퍼 중 한명으로 꼽히는 체흐가 넘버2 자리를 응할지는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