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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장애인축구팀 대상 축구 클리닉 실시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4-08-19 17:30


사진제공=수원FC

올시즌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수원FC가 장애인축구팀을 대상으로 축구 클리닉을 진행하며 축구를 통한 사랑을 나눴다.

수원FC는 19일 오전 수원월드컵보조구장 내 S빌드 풋살파크에서 평택 북부장애인복지관 소속 초·중·고등학생 13명을 대상으로 축구 클리닉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평택 지역 내 프로 및 실업팀이 전무함에 따라 평택 북부장애인복지관이 인근 지역인 수원시에서 연령별 유소년팀 및 성인 프로팀을 운영 중인 수원FC에 전문 지도자가 진행하는 축구 클리닉 지원을 협조 요청함에 따라 이뤄졌다.

수원FC 연령별 유소년클럽 지도자 9명이 진행한 이날 클리닉은 수원FC 소개 및 상견례를 비롯해 레크리에이션을 활용한 몸풀기를 시작으로 학생들을 4개조로 편성, 슈팅, 패스, 드리블 등 축구의 기본 요소로 구성된 서키트 프로그램을 순환하며 축구에 대한 즐거움과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특히 이번 클리닉을 계기로 수원FC 홈경기에 아이들을 지속적으로 초청하고, 유대관계 형성을 통한 축구 클리닉 진행 등을 약속했다.

수원FC는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매월 1회 K-리그 축구의 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네이밍데이 및 방과 후 축구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손현철 평택북부장애인복지관 사회복자사는 "평택 지역에 아이들을 지도해줄 프로팀이 없다보니 인근 지역에 위치한 수원FC에 도움을 청했는데 흔쾌히 이런 자리를 만들어줘 진심으로 고맙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축구클리닉 진행으로 아이들의 올바른 인성과 건강한 신체 발달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김명곤 수원FC U-18팀 감독은 "축구는 신체 건강 뿐만 아니라 올바른 인성과 협동심, 단결성 등을 배양할 수 있는 좋은 운동"이라며 "이번 클리닉을 계기로 지역 아이들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수원FC는 9월1일 오후 7시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부천과의 2014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4라운드에 평택 북부장애인복지관 아이들을 초청해 축구 관람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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