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류승우가 뛰고 있는 바이엘 04 레버쿠젠이 서울과 맞붙었다.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바이엘 04 레버쿠젠의 경기에서 레버쿠젠이 2대0으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손흥민이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상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4.07.30/
손흥민(22·레버쿠젠)이 새 시즌을 화려한 득점포로 시작했다.
손흥민은 16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마인츠에서 벌어진 2014~2014시즌 DFB 포칼 1라운드(64강) 알레마니아 발트알게스하임(5부 리그)과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37분 멋진 왼발 발리슛으로 골네트를 갈랐다. 레버쿠젠은 6대0으로 대승하며 2라운드(32강전)에 진출했다.
손흥민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스테판 키슬링이 전반 초반부터 홀로 5골을 연속해서 넣는 괴력을 발휘했다. 키슬링은 전반 시작 2분 만에 골 문을 열었다. 이어 전반 24분과 31분, 41분에 연속골을 넣으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전반을 4-0으로 앞선 채 마친 레버쿠젠은 후반 14분 키슬링이 한 골을 더 넣으며 5-0으로 달아났다.
손흥민은 후반 17분 율리안 브란트 대신 투입됐다. 이름값을 했다. 후반 37분 왼쪽에서 짧게 올라온 크로스를 논스톱 왼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올 시즌 첫 골이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