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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산업 아카데미 2기'의 2주차 수업이 열렸다.
김 이사는 MLS 시애틀사운더스FC의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고객 분석과 경험 관리'에 대해 강연했다. 김 이사는 축구장을 한 번 방문한 사람이 다시 축구장을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법으로 경험 관리를 통한 철저한 고객 분석을 제시했다. 주말에 축구장을 찾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게 하기 위해서는 고객을 세분하고 각 계층별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여 축구장만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필요한데, 이는 끊임없는 분석과 질문에서 나온다는 내용이다.
이예슬 수강생은 "스포츠산업에 대한 포괄적인 이론을 이해한 뒤 대한민국 축구산업의 현실에 대해 구체적으로 고민해 볼 수 있는 강의가 이어져 더욱 유익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엔터테인먼트 산업과의 경쟁에서 축구가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왜'라는 질문을 던지고 고민할 수 있는 행정가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축구산업아카데미 2기 수강생들은 12월 20일까지 매주 토요일 하루 5시간씩 20주 동안 스포츠 마케팅, 구단 운영,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지역밀착 및 사회공헌 활동, 해외리그 사례, 국제 업무, 유스 육성 및 보급, 홈 경기 운영 등을 비롯한 축구 관련 모든 분야에 대한 교육을 받게 된다. 더불어 관련 과정에 대한 K-리그 현장 실무 교육과 조별 토론 수업 및 팀 프로젝트도 함께 수행할 계획이다.
16일 열리는 3주차 수업에서는 강준호 서울대 교수, 김슬기 휘닉스컴 국장이 강사로 나서 축구산업과 마케팅 프로스포츠와 스포츠마케팅에 대해 강연을 하고 토론수업을 갖는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