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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은 FC서울 원정이 보약이었다.
울산이 또 한 고개를 넘었다. 불과 사흘 전 6위 자리가 흔들렸다. 서울은 넘어 6위를 지킨 데 이어 5위를 탈환했다. 울산은 9일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14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라운드 전남과의 홈경기에서 1대0으로 신승했다. 전반 44분이었다. 출전 정지를 피한 카사의 헤딩 패스를 양동현이 오른발로 화답, 골망을 흔들었다.
2연승을 달린 울산은 승점 30점을 기록하며 전남을 6위로 밀어내고 5위에 올랐다. 4연패의 늪에 빠진 전남의 승점도 30점이지만 골득실(울산 +6, 전남 -1)에서 울산에 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