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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클수록 좋다고 했다.
2009년 송탄FC 취미반에서 축구를 시작했을 때는 부모님의 만류가 심했다. 그러나 축구선수에 대한 꿈을 접을 수 없었다. 부모님 설득에 나섰다. 결국 축구와 공부를 모두 열심히 하겠다는 약속을 하고 축구를 계속할 수 있었다.
체격조건은 출중하지 않다. 또래 선수들(160~170cm)보다 10cm가 작다. 그래서 함민호는 자신과 비슷한 체격조건으로 세계적인 선수가 된 박지성과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를 연구하고 있다. 함민호는 "박지서은 많이 뛰고 희생정신이 강하다. 메시는 수비를 잘 따돌린다. 너무 멋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밥도 잘먹고 훈련도 열심히 해서 왜소한 체격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함민호는 "레알 마드리드의 일원이 되는 것이 최종 목표다. 현실적으로 어려울지 모르겠지만, 포기하지 않겠다. 꿈을 이룰 수 있는 그 날만 생각할 것"이라며 이를 악물었다.
영덕=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