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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종호의 막판 옥석 가리기가 한창이다.
전체적인 선수단 윤곽은 잡혀있다. 지난달 1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개장 경기로 열렸던 쿠웨이트와의 평가전 당시 소집됐던 선수들이 주축이다. 최전방 공격수로는 이용재(레드 스타·프랑스) 황의조(성남) 이종호(전남)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미드필더에는 윤일록(서울) 김승대 손준호(이상 포항) 안용우 김영욱(이상 전남) 이재성(전북) 김경중(SM 캉·프랑스) 박용지(부산) 등 8명이다. 수비진에는 장현수(광저우 부리) 박선주(포항) 곽해성(성남) 황도연(제주) 구자룡(수원) 최성근 김민혁(이상 사간 도스) 박준강(부산) 김도혁(인천) 등 9명이 경쟁을 펼치고 있다. 골키퍼 자원에는 노동건(수원) 이창근(부산) 양한빈(성남) 등 세 명이다. 여기에 이 감독은 23세 이하인 독일 분데스리거 삼총사 김진수(호펜하임) 손흥민 류승우(이상 레버쿠젠)의 합류를 바라고 있다. 이 감독은 빠르고 멀티 플레이 능력을 갖춘 선수들을 선호한다.
100% 마음에 드는 전력이 아니다. 이 감독은 5개의 포지션에서 불안함을 감지하고 있다. 스트라이커를 비롯해 중앙 수비수, 수비형 미드필더, 우측 풀백, 골키퍼다. 때문에 세 장의 와일드카드(23세 이상 선수)를 적극 활용한다는 것이 이 감독의 생각이다. 이 감독은 "와일드카드는 나이가 많은 선수인 만큼 젊은 선수들을 경험적으로, 정신적으로 이끌 수 있어야 한다"며 조건을 설명했다.
인천아시안게임 조추첨은 다음달 21일 인천 하버 파크 호텔에서 열린다. 조별리그 첫 경기는 9월 14일 벌어진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