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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명 송탄FC 감독(34)이 선수들에 가장 강조하는 것이 바로 드리블이다.
2008년 창단한 송탄FC는 평택에서 가장 규모가 큰 클럽이다. 회원수도 취미반 250명, 선수반은 초등부 50명, 중등부 30명으로 가장 많다. 실내축구장 150평으로 역시 평택 권역에서는 가장 크다. 여기에 시에서 운영하는 이충레포츠를 월단위로 임대해서 사용한다. 송탄FC의 가장 큰 장점은 전문화다. 프로출신 코칭스태프가 4명이나 된다. 골키퍼 전담코치가 따로 있으며, 재활, 피지컬 전문 트레이너가 있을 정도다. 정 감독은 "전문화되고 세분화된 코치들이 선수들을 체계적으로 가르친다. 이것이 송탄FC가 가진 최고의 장점이다"고 설명했다.
축구만 강조하는 것이 아니다. 인성 역시 정 감독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다. 정 감독은 "인사를 많이 강조한다. 언어 때문에 고민들이 많은데 가급적인 올바른 언어를 사용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공부 역시 주말리그 끝나고 축구레슨 받지 못하게 하고 공부만 할 수 있도록 강조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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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감독의 이번 대회 목표는 우승이다. 정 감독은 "중학교반은 지금의 2학년 애들을 보고 만들었다. 그 애들이 많이 나온만큼 우승하겠다는 각오로 하겠다"고 했다. 정 감독은 "하지만 성적보다는 좋은 선수가 나오는 팀으로 만드는게 목표다. 성적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 믿는다"고 웃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