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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전]이종호가 낚은 역대급 '대어'는 김신욱

하성룡 기자

기사입력 2014-07-25 21:50


K리그 올스타 with 팀 박지성이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이종호의 골때 선수들이 벤치에 있던 김신욱과 낚시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이번 '2014 K리그 올스타전'은 올스타전 경기는 K리그 올스타 팀과 박지성이 꾸린 팀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은퇴한 한국 축구의 아이콘 박지성, 이영표 등 스타들은 '팀 박지성'에 포함돼 올스타들에게 맞선다. K리그 구단의 사령탑들이 올스타전의 감독, 코치, 심판으로 활동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상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4.07.25/

이종호(전남)가 '대어(?)'를 낚았다.

이종호는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년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 with 팀 박지성에서 5-5로 맞선 후반 33분 재역전골을 터트렸다. 골을 넣은 이종호는 K-리그 올스타의 벤치로 향했고, 낙시줄을 던졌다. 벤치에 앉아있던 올스타중 가장 몸집이 큰 선수가 이종호의 낙시줄에 낚였다. 신장 1m96의 '진격의 거인' 김신욱(울산)이었다. 김신욱은 '물고기'에 빙의해 벤치부터 그라운드까지 팔딱거리며 기어 나왔다. '연기상'이 아깝지 않을 혼신의 연기였다. 이어 K-리그 올스타 동료들은 '대어' 김신욱을 함께 들어 올리며 인증샷까지 찍었다. 상암벌을 가득 메운 5만여 관중의 입가에 웃음이 가득했다.


상암=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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