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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츠 훔멜스(26·도르트문트)에 대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사랑이 과연 실현될까.
하지만 스포르트는 "맨유와 도르트문트의 훔멜스 이적 협상이 매우 순조롭다. 갑작스럽게 꼬이지 않는다면, 훔멜스의 맨유행이 이번 주 안에 발표될 것"이라면서 "훔멜스의 빈 자리는 마티아스 긴터(20)가 메우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긴터는 지난 17일 도르트문트와 공식적으로 5년 계약을 맺었다.
바이에른 뮌헨 유스팀 출신인 훔멜스는 2006년 뮌헨에 입단했지만, 주전 자리를 확보하지 못한 끝에 2008년 도르트문트로 이적해 전성기를 맞이했다. 네벤 수보티치와 훔멜스의 센터 라인은 도르트문트를 2010-11, 2011-12시즌 2시즌 연속 우승으로 이끈 원동력이었다. 특히 최근 마리오 괴체-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등 소속 선수들의 갑작스런 뮌헨행으로 가슴앓이를 했던 도르트문트로선 뮌헨과 악연이 있는 훔멜스는 더없이 소중한 자원이다. 브라질월드컵에서도 훔멜스는 자신의 진가를 선보이며 대회 최고의 센터백으로 자리매김, 그 가치가 한결 오른 것으로 평가된다. 훔멜스는 바르셀로나와 아스널, 첼시 등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음에도 팀에 대한 충성심을 과시하며 지난 2012년, 도르트문트와 5년 연장계약을 맺은 바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