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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A매치는 임시사령탑이 이끌 수 있다."
또 다른 관심사인 기술위원장에 대해서는 빠르면 이번주 내에 선임하겠다고 전했다. 이 실장은 "이날 회의에서는 누가 기술위원장에 적합한지 보다는 기술위원회의 역할에 대해 논의가 이어졌다. 기술위원회의 권한이 어디까지 인지, 협회 행정과 집행부가 어떻게 기술위원회를 지원할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며 "이번 감독 선임은 기술위원회가 중심이 돼 결정될 것이다. 감독 선임을 최대한 빨리 하기 위해서 기술위원장을 최대한 빨리 뽑아야 한다는데는 이견이 없었다. 빠르면 이번주 중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임 감독과 기술위원회의 틀에 대해서도 힌트를 줬다. 이 실장은 "협회가 현재 국내 10여명, 해외 10여명, 총 20여명의 지도자 후보군을 인재풀로 가지고 있다. 이 후보근들 중 신임 기술위원회에 자료를 제공하고 여기서 추천된 인물을 선임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이 실장은 외국인 감독 인재풀에 대해서는 "올림픽과 월드컵을 준비하며 누가 부임하고, 사퇴하는지 꾸준히 체크하며 업데이트한 자료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명은 거론하기 어렵지만, 일부 지도자들이 직접 혹은 에이전트를 통해 대표팀 감독직에 관심을 표하고 있다"고 전했다. 새롭게 꾸려지는 기술위원회의 경우 최종 구성은 기술위원장이 하지만 최상위 리그인 K-리그 감독, 대학지도자, 전직 대표팀 코칭스태프까지 포함시키자는 의견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