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의 백전노장 수비수,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 출신 리오 퍼디낸드(36)가 마침내 퀸스파크 레인저스(QPR) 유니폼을 입었다. '왼쪽 윙백' 윤석영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QPR은 18일(한국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맨유와 계약이 끝난 퍼디낸드와 2015년까지 1년 계약을 했다. 퍼디낸드는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81경기에 출전한 베테랑으로 QPR의 이번 시즌 첫 영입 선수'라고 공식발표했다.
'수구초심'이다. 14세때 자신을 발굴해 17세때이던 1996년 웨스트햄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시켜준 스승 해리 레드냅 감독과 재회했다. 퍼디낸드는 QPR과의 공식인터뷰에서 "어린 시절 아빠를 따라 자주 왔던 로프트 스타디움에 돌아오게 돼 감회가남다르다. 이곳에는 나와 내 가족들의 추억들이 가득하다"며 감격을 표했다. 자신의 트위터에 '많은 시간이 걸렸지만 결국 나는 QPR 선수가 되었다. 내 축구인생의 새 장이 시작된다. 팬들과의 만남, 시즌 개막이 기대된다'는 글로 새로운 시작의 설렘을 나타냈다. 스포츠2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