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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의 최고 선수는 누구일까. 외신들의 의견은 기성용(25·스완지시티)으로 모아진다.
매체는 한국에 대해 "지난 2002년에 비해 현격하게 퇴보한 모습을 보였다"라면서 "러시아 골키퍼의 기적 같은 실수 덕분에 간신히 중위권을 유지했다"라고 평가했다. 최고 선수로는 기성용, 최악의 선수로는 홍정호(25·아우크스부르크)가 꼽혔다. 이들은 홍정호에 대해 "마치 스위스 치즈 같은 수비력을 선보였다"라고 조롱했다. 한국과 같은 조에 속했던 알제리는 7점, 벨기에가 6점, 러시아는 5점을 받았다.
이들은 일본 역시 "일본의 득점력 고민은 해결이 불가능한 것 같다. 우치다 아쓰토 정도만 볼만했다. 카가와 신지는 클롭이나 퍼거슨이 선택할만한 인재는 아닌 것 같다"라며 "아시아에겐 최악의 월드컵"이라고 혹평했다.
우승팀 독일에 대해서는 "가능성과 경험, 베테랑과 신예의 완벽한 밸런스가 빛나는 팀이다. 뢰브의 인내심은 보답받았다"라며 "최고 선수는 토마스 뮐러였지만, 발전이 없었던 메수트 외질 말고는 다들 잘했다"라고 평가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ro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