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5일(한국시각) 윌셔가 대표팀 동료인 조 하트 등과 미국 라스베이거스 수영장에서 담배를 물고 술을 마시며 파티를 즐기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브라질월드컵에서 무승으로 조별예선 탈락 수모를 맛본 잉글랜드대표팀 선수들의 '흡연' 파티 사진에 축구팬들의 비난을 쏟아내는 가운데, 윌셔의 소속팀 아스널 역시 우려를 드러냈다.
윌셔는 지난 10월에도 경기 며칠 전 담배를 피우는 사진이 공개되며 아르센 벵거 감독으로부터 주의를 받았다. '흡연 반대론자'인 벵거 감독은 윌셔의 건강을 위해 금연을 권한 바 있고, 윌셔는 두번 다시 이같은 행위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 윌셔가 반복된 실수로 자신과 구단의 명예를 떨어뜨린 것에 대해 벵거 감독 역시 실망감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 관계자는 "16일 윌셔가 프리시즌 훈련캠프에 복귀하는 대로 구단 차원의 조치가 있을 것이며 벵거 감독도 주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2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