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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를 브라질월드컵 3위에 올려놓은 루이스 판 할(62) 감독이 숨쉴틈 없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재건을 선언했다.
판 할은 "브라질월드컵은 내겐 멋진 도전이었다"라며 "쉴 시간이 없다. 나는 이제 맨유의 스카우트 팀장이자 최종 관리자다. 팬들의 높은 기대에 부응하려면, 나는 더 빨리 움직이고 더 많은 사람을 만나야한다"라고 밝혔다.
월드컵 기간 동안에도 판 할은 세세한 트레이닝 일정을 지시하는 등 맨유에도 관심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또 그 동안 맨유는 안더르 에레라(24)과 사인했고, 아르투로 비달(27)의 영입도 임박한 상태다. 데이비드 모예스 전 감독과 달리 판 할의 무게감은 선수 영입에서도 확실한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판 할의 유일한 실패는 아르옌 로벤(30)의 영입이다. 판 할은 월드컵 기간 내내 판 페르시와 함께 로벤을 설득했지만, 로벤은 "판 할은 내게 최고의 감독"이라면서도 "내가 있을 곳은 바이에른 뮌헨"이라며 판 할의 부탁을 거절했음을 밝혔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