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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심장'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30)의 투혼은 경이로웠다.
연장 후반 공중볼을 다투던 중, 아구에로의 팔에 부딪치며 눈 아래부분이 찢어졌다. 피가 철철 흘러내렸지만, 응급치료를 마치고 곧바로 그라운드에 다시 들어섰다. 뢰브 감독의 교체 제안을 단호히 거부했다. 슈바인슈타이거의 복귀 직후 괴체의 극적인 결승골이 터졌다.
이날 슈바인슈타이거의 축구화에 새겨진 글귀는 '선택받은 자(The Chosen One)'이었다. 승리의 여신은 투혼의 독일을 브라질월드컵 우승팀으로 선택했다.
스포츠2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