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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대표팀 수비수 마츠 훔멜스(도르트문트)가 브라질에게 또 다른 굴욕을 안겼다.
독일은 9일 열린 브라질과의 브라질월드컵 4강전에서 전반 11분 토마스 뮐러가 선제골을 터뜨린 뒤 23~29분 단 6분 동안 무려 4골을 폭발시켰다.
23분 미로슬라브 클로제를 시작으로 토니 크로스가 24분과 26분 골망을 흔들었고 사미 케드라가 신들린 득점쇼의 대미를 장식했다.
훔멜스는 "상대를 존중해야 한다. 마술을 부리는 쇼는 삼가야 했다. 90분간 우리 게임을 했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훔멜스의 발언은 독일이 더 밀어붙였더라면 더 큰 점수차가 났을 수도 있다는 말처럼 들린다.
독일은 10일 네덜란드를 승부차기 끝에 누른 아르헨티나와 14일 새벽 4시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스포츠조선닷컴>